사형집행 과정 방법 설명

한국 은 1997년 연말 마지막으로 사형집행 이 이루어진 후 30여 년 가까이 집행이 이루어 지지지 않는 실질적 사형 폐지국입니다. 그 마지막 무렵 실시된 사형집행에 대한 과정과 있었던 이야기 들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1. 사형집행장의 구조와 과정

사형집행은 집행관들의 기계식 패널 조작하는 방법 으로 집행이 이루어집니다.

 

1. 집행관은 두건을 씌우고 팔다리가 포박된 사형수를 바퀴가 달린 이동식 판위에 올려 사형대까지 운반합니다.
2.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것 처럼 미리 묶인 올가미에 사형수의 목을 넣는 방식은 아니고 미리 사형수의 목에 감긴 줄에 사형대에 위쪽에 설치되어 있는 갈고리를 거는 방법으로 집행합니다.
3. 사형수의 준비가 끝나면 사형집행대 뒤에 서 있던 다섯명의 집행관은 집행감독관의 집행지시에 따라 각자 패널의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그 중 하나만 작동하는 버튼이고 나머지는 작동하지 않는 버튼입니다.
4. 버튼을 누르면 사형대 바닥이 떨어지면서 사형이 집행됩니다.
5. 규정된 시간이 지난 후 사형수를 아래로 내려 사망 여부를 확인하고 시신을 수습합니다.
6. 24시간 관에서 안치 후 각자의 가족에게 인계합니다. 만일 인수할 가족이 없으면 지정된 묘지에 매장합니다.

 

2. 실제 사형집행 이야기

1. 1997년 연말 검찰청으로부터 마지막 사형집행명령이 00 교정기관으로 내려왔습니다.
2. 집행명령이 내려온 다음날 소장 및 보안과장은 휘하 교도관 중 사형집행조를 선발하였습니다. 아무도 자원하는 이가 없었고 결혼을 앞두거나 아이를 임신중인 사정 등을 고려해야 하니 집행조를 선발하기에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3. 집행전날 사형집행장 점검을 했습니다. 사형집행 패널 전기장치를 손보고 사형장 곳곳을 청소하였습니다.
4. 집행당일 00 교정기관은 사형집행이 완료될 때까지 면회를 포함한 모든 업무를 중지하였습니다.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고 수용자들을 전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5. 집행조 직원들은 수갑을 채운 사형수를 한명씩 사형집행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6. 사형집행장에서 사형수의 신원조회를 하고 범죄 내용, 재판 결과 등을 엄중히 낭독하였습니다.
7. 사형수는 마지막 유언을 말하고 사형수의 평소 종교에따라 배석한 종교인들이 사형수를 위해 독경, 기도 등을 하였습니다.

 

8. 사형수의 팔다리를 포박, 두건을 씌우고 사형대로 이동시켜 사형을 집행하였습니다.
9. 사망 확인이 된 사형수는 염을 한 후 준비된 관에 안치하였습니다.
10. 집행조들은 집행업무 종료 즉시 퇴근하였습니다.
11. 사망이 확인된 사형수를 24시간 동안 사형장내 일장장소에 안치 한 후 장의차들을 들여보내서 각각의 사형수들을 싣고 떠나도록 했습니다.
12. 집행에 참여한 직원들은 집행수당으로 1인당 4만원을 지급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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